평소 다른사람과의 교류하는 것을 생각하면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고, 상당부분이 대화에 집중됐다.
학창시절에는 재밌는 친구들이 인기가 많았고 그들의 입담에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그것이 부러워 따라하다 보면 똑같진 않았지만 이전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대화를 조금이나마 부담없이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듯이 어느순간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생겨났다.
재밌는 말을 하려다 보니 소재가 떨어지면 남의 이야기를 한 두마디씩 하게 됐으며,
대화의 주체가 되는 경우에 다른사람의 다른의견이나 반박등에 공격적인 언행을 사용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더욱이 내 의견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못하면 답답해 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속에 있는 말을 있는 대로 말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내 주변을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 다면 앞으로의 대인 관계와 이제 막 시작하게 된 사회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책을 찾아보던 중에 제목부터 와닿는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라는 책을 발견하게 됐다.
책의 내용이 많으면 접하기가 꺼려지는 데 이 책은 253페이지 밖에 안되기에 읽는 것도 수월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나를 비추는 거울, 말
2. 말을 관리하는 31가지 원칙
3.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
4. 적절한 한마디의 힘
5. 소문, 사람을 죽이는 뱀
6. 침묵의 기술
7. 비밀을 지키는 법
2장의 내용을 보면 자신의 말하는 타입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 펼쳐지는 내용을 읽으며 책의 내용에 더 빠져들게 되었다.
내용에는 삽화가 같이 배치되어 있어 언급되는 내용을 독자가 흡입력있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좋은 글귀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물론이고,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가치가 결정된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사람들은 우리가 한 말을 듣고 나름대로 '해석'을 하는데, 그 해석에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말을 할 때 음량과 억양, 뉘앙스는 매우 중요하다. 그것들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사람의 이미지는 확연히 달라진다."
"지적 능력과 판단력을 겸비하지 못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통제력을 갖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결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지 않으면(혹은 못하면), 어떻게 그를 '총명'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긴 안목으로 볼 때 자신이 하려는 말을 신중히 검토하고, 말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결정한다면, 우리는 더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민감한 문제에 접근하는 질문을 받으면 무조건 피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보를 흘릴 수 있다"
"격한 말다툼을 하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 무슨 일로 싸웠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때 했던 말과 행동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혀 지워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떤 말을 생각 없이 뱉어 놓고는 그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나도 내가 한 말을 물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절제란 '논쟁 중에 잘못된 말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이다. 입을 굳게 다물고 생각을 가다듬은 다음에 반응하라"
이 책의 격언은 너무 너무 많아서 더 쓰고 싶지만 그랬다간 책의 모든 내용을 써버릴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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