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아도 괜찮다.

유튜브를 보면 아래와 같은 동영상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천재...'
• '뛰어난 인재들...'

 

어린 마음에 저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왔었다. 사람은 성향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면 괴리감을 느껴 괴로울 수 있다. 상기 유튜브 제목들에 소개된 사람들은 게임으로 빗대어 보자면 고렙 유저라고 할 수 있다.

 

뉴비는 게임을 하며 자기 레벨에 가까운 장비를 맞추어 가거나 퀘스트를 수행하며 플레이를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갑자기 고렙 유저를 목표 삼아 게임을 하다 보면 나의 즐거움보다 목표에 질려 게임이 싫어지거나 접을 수도 있다. 

 

살아보니 나는 내향적이며 사람 관계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뛰어난 사람인 줄 알았으나 평범했고, 사교적인 줄 알았으나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지녔었다. 그로인해 타인과의 관계가 쉽지 않았고 재미도 없었다.

 

나는 잘못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데 이걸 포장하면서까지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괴리감이 지속되는 나날들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예민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을 망가뜨린다. 뛰어나거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평범하게 살아도 된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성향을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한다.

 

•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어도 괜찮다.
• 뛰어난 인재가 아니어도 괜찮다.
• 반드시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

 

첨언)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거기서는 마음대로하며 살아보자.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제어할 수 없으니 그 상황에서 나의 능력을 펼치치 않고 흘러가는대로 방치한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주인이 되는 공간을 갖고 정신적으로 해소할만한 무언가를 해보자. 정신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