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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이 어떤 사람에게 배달이 됩니다. 선착장에서 통을 나르던 인부들은 통에서 떨어진 금화를 보고 유심히 쳐다 봅니다. 갈라진 틈 사이에 톱밥이 가득하며 금화가 부분적으로 보입니다. 같이 보던 인부가 놀라서 소리칩니다. 사람 손 같이 보이는 조각상이 있다고 말입니다. 조각 재중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 조각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딘가 의심스럽습니다. 인부들은 소장에게 이를 말하고 수취인은 통을 가지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의심쩍은 소장은 수취인이 통을 갖지 못하도록 시간을 끕니다. 수취인은 이를 감지하고 기지를 발휘하여 통을 저택으로 옮깁니다.
통을 둘러싸고 형사들이 수사에 나섭니다. 선착장 인부, 마차 인부, 수취인 등 통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조사하게 됩니다. 수사는 통을 발송한 런던까지 향하게 되고, 파리와 런던 두 곳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통 안에 시신이 신원이 여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취인과 호감을 표시한 사이였고 결혼한 여자였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오열에 빠집니다. 서로 사랑한 사이는 아니지만 부고 소식에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는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형사들에게 요청합니다. 그의 알리바이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양 국의 형사들이 수사를 할수록 수취인이 범인으로 몰리고 있어 수감되었습니다. 남자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 중에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그의 친구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변호사는 이 기이한 사건을 손수 파헤치며 사설 탐정을 고용하게 되는데...
이야기는 굉장히 극적으로 전개가 됩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나오며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광고를 내서 사람을 찾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관련없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결국 해당하는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은 그 당시 사람들이 광고를 얼마나 신뢰성 있는 수단으로 사용했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이라는 소재로 범죄 추리 소설을 만든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이 중세시대라서 그런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알리바이 검증으로 넘어가는 흐름도 아주 매끄럽습니다.
읽다보면 등장인물이 많아져 누가 누군지 헷갈릴 수 있으나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사건의 전개되다 보니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것도 이 소설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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