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가 되는 방법 [학원 / 국비 지원 사업 / 웹 개발자 양성과정]

나는 전문대 전자과를 전공했다.

전자과에서도 c언어를 배우지만 웹 개발자가 될 수 없었다.

졸업학년이 돼서야 학원을 다니며 웹 개발 강의를 들었고,

국비지원 사업으로 학원의 심화과정을 거쳐 웹 개발자로 취직하게 되었다.

 

보통 4년제 컴퓨터공학과나 3년제 소프트웨어과, 또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개발자로 취직한다고 알고 있다.

 

살면서 개발의 흥미를 갖게 되어 개발자가 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될까 글을 써본다.

 

해당 글은 2016 ~ 2017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므로 지금 상황과 달라져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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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있을까?

 

전자과 학생의 진로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2개로 나뉘는 것으로 보였고,

나는 졸업학년 때 졸업 과제 대신 현장실습을 나가 한 달간 경험을 해야 했다. 

 

그 당시 c언어가 너무 어려워 하드웨어로 진로를 정하고 자동자 업체에 다녔다.

처음에는 안 맞는 옷을 입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맞지 않다고 느끼게 되어 해당 일을 평생 할 수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조바심이 났다. 

졸업학년인데 취업대비가 하나도 안 되어 있다.

하드웨어가 싫다면 소프트웨어로 진로를 정해보자고 생각하여 1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c언어 IDE를 실행 후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 컴퓨터와 겨루는 가위바위보 프로그램을 작성했다.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빌드 후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처음으로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원하는 대로 동작했다.

 

나는 자신감이 생겨 개발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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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지식인에 질문을 올리니 "KG IT BANK"라는 학원에서 연락을 받아 직원과 상담을 했다.

프론트, 백엔드, 풀스택 개발자로 나갈 수 있는 웹 개발자 양성 과정을 소개받았다.

웹 개발자 기본 교육은 5개월 동안 아래 수업을 듣는다.

- 자바 기본 / 1개월

- JSP 기본 / 1개월

- 리눅스 기본 / 2개월 

- 네트워크 기본 / 1개월

 

교육은 입문자 수준에 맞춰 진행되며 복습만 잘하면 전체 과정을 무리 없이 수료할 수 있다.

학원을 다녀보니 질문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질문하여 답을 얻어야 한다.

 

기본 과정 이후에 구직자를 대상으로 국비로 웹 개발자 양성 과정을 이수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 있다고 들어

인근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KG IT BANK"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신청했다.

 

양성 과정이 진행되면 기본 강의 이외에 심화된 내용도 교육받는다.

6개월간 진행되며 다달이 내일배움카드로 교육 지원금이 입금된다.

 

양성 과정 중 취업용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조를 편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팀을 잘 만나야 한다.

 

여담으로 KG ITBANK는 KG 그룹의 학원이라 "KG 이니시스"에 학원 추천으로 이력서를 제출할 수도 있고, 

강사 추천으로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갈 수 있다.

 

학점은행제를 수료할 수 있는 학원에 다니면 학점을 채워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단, 기업에 따라 학점은행제를 인정 안 해주는 경우도 있다.)

 

참고)

•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

직업훈련포털 HRD-Net

• KG IT BANK 국비지원과정

KG아이티뱅크 IT국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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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을 이수했다면 취업을 해야 한다.

나는 학벌이 변변치 않아 40군데 이력서를 넣어 2군데를 제외하고 다 떨어졌다.

면접을 겨우 통과해서 최종 한 군데에 취업을 했다.

 

신입 면접은 기본적인 알고리즘과 기초 개념을 물어보고 손 코딩 시험을 보는 곳도 있다.

 

약 1년을 노력하여 목표한 웹 개발자로 취직했다.

다짐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

웹 개발자 양성과정 중에 중도 포기를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너무 아쉬웠다.

 

신입 개발자는 기초 개념을 익히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성취감을 느끼면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여 연차를 쌓는다면 실력도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잘해야지, 완벽해져야지 하면서 자신을 옥죄지 말자.

 

시작이 반이다.